최근 들어 '머지않아 웹 개발은 AI가 대체할 것이다.' 라는 기사를 많이 봤다. 불신 반 걱정 반의 태도로 글을 써본다.
프론트엔드란?
"프론트엔드"는 웹사이트나 웹 어플리케이션의 유저 인터페이스를 의미한다. 실제로 사용자들이 접하고 있는,
그리고 사용자들과 상호작용하는 요소들 말이다. 레이아웃, 텍스트, 이미지를 포함한 여러 미디어들을 포함할 수 있겠다.
프론트엔드 개발은 웹사이트나 웹 어플리케이션의 유저 인터페이스 구현과 더불어 디자인을 포함한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들은 인터페이스를 만들고 그것을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HTML, CSS, Javascript 같은 언어들을 사용한다.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을 최적화하고 인터페이스에 접근하는 것, 그리고 사용하기 쉽게 만드는 것 또한 프론트엔드 개발의 몫이다. 여러 다른 장비나 브라우저에서 인터페이스를 테스트해보고 어느 곳에서나 잘 작동하도록 조정하는 일도 포함될 것이다.
프론트엔드 개발은,
'프론트엔드 인터페이스'와 '백엔드 데이터 & 서비스'를 통합하는 일, 서버 측 로직을 개발하는 일을 담당하는 백엔드 개발과 대조된다.
미래에는 AI가 프론트엔드 개발을 도맡게 될까?
이미 프론트엔드 개발을 돕는 AI 기반의 툴과 프레임워크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어떤 툴들은 자동으로 코드를 생성하고 Code Snippets (코드의 특정 부분)를 제안하기도 한다. 이런 툴을 통해 개발자들은 시간과 노력을 덜 들이고도 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래서 AI가 도맡게 될까????
가까운 미래에 AI가 프론트엔드 개발의 전부를 맡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프론트엔드 개발은 테크니컬한 스킬과, 창의적인 디자인, 문제 해결 능력들이 복합적으로 연결되어야 하는 업무이므로, AI가 그 모든 것을 사람처럼 따라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확실히 AI는 특정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함으로써 개발에 들이는 비용을 절감시켜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인간 개발자들을 완전히 대체할 것이라는 근거는 못된다. 앞으로도 프론트엔드 개발은 전문 인력의 기술과 AI의 적절한 보조가 결합되어 진행될 것이다.
마무리
엔지니어이자 신경과학자로 미래기술을 다루는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알베르토 로메로(Alberto Romero)의 글,
'내가 AI 업계를 떠난 이유 5가지'의 결론을 인용하며 마치겠다.
AI 세계에서는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그들이 선전하는 것처럼 화려하지도 않습니다.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는 인간을 닮은 로봇처럼 세상이 급격하게 바뀌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들 대부분의 삶은 여전히 그대로일 것입니다. AI는 더 이상 새롭지도 않고, 독창적이지도 않으며, 아주 특별한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조만간 사람과 같은 수준의 기계가 등장할 것이라고 생각해서도 안됩니다.
마지막으로, 자연의 원리에 대한 비밀을 밝혀 내고, 인간의 지성이라는 신성한 성배를 손에 넣고자 한다면, 인간의 지성과 동등한 수준에 놓여 있는 현존하는 유일한 체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바로 우리 '인간의 두뇌'에 대해서 말입니다.
참조
https://medium.com/towards-data-science/5-reasons-why-i-left-the-ai-industry-2c88ea183cdd